소외계층 문화예술행사 단체 `유럽의 변두리' 대표 사라 르벵씨

프랑스 리용에 있는 유럽의 변두리(Banlieues d'Europe)는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행사를 주최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민간단체다. 올해로 창립 22주년을 맞는 이 단체 대표 사라 르벵<사진>씨를 만나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복지 정책 등에 대해 들어봤다.

-문화행사 등을 통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여러 사업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었나.

△그렇다. 문화는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또한 문화는 소득과 관계없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삶에 환희를 가져다 주고 개인을 완성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외계층에 있어서는 더욱 중요하다. 유럽의 변두리는 창립 이후 22년 간 소외계층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워크숍, 세미나 등을 통해 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고 사회·문화·교육적 사이에서 실질적인 활용을 지원했다.

문화가 가져다주는 문화적인 중재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채택된 결과를 적재적소에 배치, 전문인들의 참가를 강화했다. 그 결과 소외계층의 문화참여가 늘어났고 특히 법으로부터 소외된 청소년 등 특수상황의 소외계층들의 문화활동 역량을 높임으로써 창조와 혁신적인 가능성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문화 분야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보다 많은 소외계층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가 주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소외계층들을 위한 문화복지정책에서 개선돼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수 있나.

△우선 경제적, 지리적, 문화적으로 소외받은 계층들을 인지하기 위해서 각부 정책 개발은 특수상황의 소외계층들에 대해 발전된 중재를 약속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책정돼야 한다. 또 폐쇄되거나 경제적으로 취약한 소외계층들에 문화적인 행동 범위를 발전시켜야 한다. 이밖에 문화를 영속화 하는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방의 사회계층과 문화 프로그램 간의 특수 프로그램에 대한 보장과 지원이 보장돼야 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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