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 염원담아 울릉도 푸른 해안 달렸다

▲ 독도를 지키기 위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는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경관과 맑고 깨끗한 청록빛 울릉도 해안을 따라 달리는 독도 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풍성한 기록을 남기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8회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울릉군 주최, 울릉로타리클럽(회장 김경동)주관으로 10일 울릉읍 사동리 울릉예술문화체험장출발 해안을 따라 서면 구암리 곰바위 앞(버섯바위, 하프 2왕복) 구간 풀코스(42.195km)에서 개최됐다. 울릉도에서 유일한 마라톤대회인 이번 대회는 일본의 독도영유훼손에 대응하고자 독도와 가장 가까운 울릉도서 풀코스 마라톤대회를 개최,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독도를 굳건히 지온 우리 선조의 독도사랑 정신을 드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도로공사 등 사정으로 과거 코스와 달리 하프코스를 2왕복 했지만, 기암괴석과 향나무 등 천연기념물이 즐비한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됨에 따라서 반복되는 코스지만 선수들이 지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5km 250명, 10km 225명, 하프 105명, 풀 63명이 참가했으며 차상원(58·서울·100회 마라톤클럽)씨 지난 2002년 사하통일마라톤을 시작으로 풀코스 200회 기록을 달성했다. 또 전`경일(55·대구·100회 마라톤클럽)씨도 지난 2002 서울 동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200회를 달성했으며 김환목(국제마라톤 코리아)씨는 SUB-3(풀코스 2시간 이내)를 101번째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까지는 코스가 험해 풀코스의 기록이 3시간이 넘었으나 이번 대회는 대부분 평지코스를 달려 사상 처음으로 남자 풀코스 3위까지 2시간 이내 주파,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풀코스 심재덕(대우조선해양) 2시간45분28초로 1위, 손호석(개인) 2시간49분20초, 김환목선수 2시간50분25초로 각각 2, 3위, 여자 오상미(개인) 3시간25분55초, 정순례(북악산)3시간50분 5초, 차재숙(개인) 3시간55분12초를 1, 2, 3위를 차지했다.

하프 1위는 이만섭(삼척시청)1시간 28분19초, 2위 정성실 1시간30분17초, 3위 김광진 1시간34분27초, 여자 1위 정오섭(한국마라톤협회) 1시간39분4초, 박문자 1시간47분28초, 박영선 선수가 1시간51분31초를 기록했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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