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호면 직원들 가뭄지역 물 공급

【봉화】 봉화군 명호면(면장 류동영) 직원들은 7일 양수기 4대를 동원해 모내기 물을 공급해주는 등 주민과 행정이 합심해 가뭄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비가 내리지 않는 무더운 초여름 날씨가 지속하면서 한창 모내기 철을 맞아 일부 천수답 농민들이 논에 물을 가두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이에 명호면은 모내기 일손 돕기 등 농업용수 가뭄과 일손 가뭄을 해결하고자 팔소매를 겉어붙이고 나선 것.

직원들은 양수장비 등을 동원해 천수답 물대기 영농 봉사활동을 펼치며 상처난 농심을 달랬다. 이날 물대기를 시작한 논은 900여평으로 이번 주말께 모내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절수영농 및 모내기 시기 조정 등 가뭄에 대비하는 안내 홍보와 하천수 또는 보조수원공 인접지역에 집단 못자리를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등 효율적인 물관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류동영 면장은 “지역 특성상 가뭄 때문에 이중고를 겪는 농민들과 함께 염려하는 마음으로 모내기에 지장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용수공급에 온 정성을 쏟겠다”며 “지속하는 가뭄에 대처하고자 면직원들이 노력해 가뭄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박종화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