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안동낙동강변 마라톤 개막

▲ `2012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가 내달 2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하게 출발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출발 장면.
안동 낙동강 강길을 따라 달리는 `2012안동낙동강변마라톤대회`가 내달 2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화려하게 출발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생활체육회와 안동시육상연합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마라톤 구간 5km, 10km, 하프 등 3종목에 거쳐 전국 6천여명의 건각들이 지난 16일 참가접수를 마감, 안동대회 사상 최고 인원을 돌파하게 됐다.

올 초부터 안동시생활체육회는 기존 차도를 중심으로 달리던 마라톤 코스를 전면 변경했다. 이번에는 4대강 사업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낙동강변 자전거도로를 육상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은 새로운 코스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6천여명의 마라토너들은 안동의 자랑거리로 부각된 낙동강변길 전역을 끼고 도는 자전거도로 코스에서 환상의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대회코스 중에 하프와 10km종목은 마라톤코스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일부 도로구간(3~5km)과 완만한 경사와 급경사지역을 포함시켜 코스난이도를 높였다.

또 5km 건강달리기 전체코스는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안동도심의 중심부를 가르는 낙동강변 길로만 달리도록 설계됐다.

대회실황마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이번 대회는 전국 6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자원봉사자도 무려 600여명이나 투입된다.

대회당일 코스주변 낙동강변에선 윈드서핑을 비롯한 수상스키, 동력페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생활체육 부대 행사가 준비돼 있어 수상레포츠의 상쾌함과 함께 하늘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장관이 선보이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안동마라톤대회를 통해 녹색공원으로 거듭난 낙동강변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새롭게 설계된 코스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점을 감안해 코스안내 및 봉사요원 등을 최대한 투입시켜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장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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