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해외 자매결연대학생 31명 초청

▲ 한국문화체험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만든 김치를 들어 보이며 이준구 총장과 웃음을 짓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해외 자매결연 대학인 미국 이스턴켄터키대학과 러시아 울랴노브스크대학, 중국 화남사범대학, 일본 오사카 교육대학, 우즈베키스탄 국립미술디자인대학 등 5개국 10개 대학 재학생 31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해외 자매결연대학과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유대감을 강화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기초 한국어강좌와 한국예절교육, 전통요리 및 염색체험, 문화유적지 답사, 한방의료체험, 대학문화축제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은 참가들의 높은 관심과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중국어과와 외국어학부(일본어, 영어) 등 대구한의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프로그램을 같이하고 교류해 비슷한 연배의 우정을 쌓는 계기가 돼 한층 의미를 더했다.

후쿠오카 현립대학의 유타 야마자키 씨는 “한국의 전통한복을 입고 향낭 주머니를 직접 만들어 본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세계 각국 학생들과 세계 문제와 장래 희망에 대해 대화하면서 국적은 다르지만, 모두가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이준구 총장은 “글로벌사회에서 국제적 마인드와 외국어 능력 함양을 위해서는 상대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며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그러한 맥락에서 마련된 조그만 배려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2009년부터 한국문화체험프로그램을 시행해 올해 4회째를 맞았으며 매년 200여명의 재학생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으로 파견하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