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30일 대전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해 문화재청측과 경주지역 사적지 정비계획 등 당면업무에 대해 구체적이고 심도있는 협의를 갖기로 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지난해부터 오는 2052년까지 1천140억원을 투입해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경주남산의 사유지를 매입하고 발굴 조사하는 등 동부사적지 종합정비계획과 도심고분군 전시관 건립계획 등에 대한 문화재청의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개진한다는 것.

또 5년째 별다른 진척이 없는 황룡사터 유물전시관 건립에 대해서도 문화재청과 협의할 계획도 함께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당면업무 협의를 통해 경주도심과 경주관광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꿀 도심고분군 전시관을 비롯해 각종 유적지 정비, 남산전시관 건립 등을 논의할 계획이며 정부 차원에서도 이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사업전망이 밝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swkim@kb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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