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설총, 일현 등 세 성현을 기리는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논의 중이다.

18일 대구한의대는 경북 경산 출신인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경산시 남산면 인흥리 약 34만㎡(1만3천30평)에 ‘삼성현’ 기념공원을 조성키 위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빠르면 올 상반기중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조사를 실시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나면 즉시 기본설계에 들어가 오는 2008년까지 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구한의대는 지난해 10월 경북도·경산시와 공동으로 ‘삼성현 기념사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업주최 기관 선정, 정부와 지자체간의 예산분배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해왔다.

태스크포스팀은 이 공원에 교양·문화, 체험·휴식, 운동·놀이, 관리·지원 등의 시설을 건설해 안동의 유교, 경주의 불교, 고령의 가야 문화와 연계하는 관광벨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은 “세 성현들은 불교와 유교, 역사, 문학 등 한국정신사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민족의 스승”이라며 “이 공원을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만들어 후학들의 산 교육장이 되도록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윤기자

    최성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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