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67주년 전승기념일인 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민이 시내의 판필로프 공원을 찾아 승전 축하와 전몰 용사에 대해 추모를 했다. 2차 세계대전에 지원병으로 참여했던 28명의 카자흐 출신 용사들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28공원이라고 하는 판필로프 공원에는 거대한 조형물과 `꺼지지 않은 불`이 타오르고 있다. 대부분 가족끼리 판필로프 공원을 찾은 알마티 시민은 참전 노병들에게 꽃을 건네기도 하고 `꺼지지 않은 불` 주위와 조형물 앞에 헌화하며 산화한 용사들을 추모했다. 딸과 함께 `꺼지지 않은 불`에 헌화한 에우지나야 살라지노바(37·언론인)는 “매년 이곳을 찾는다”면서 “전쟁승리를 축하하고 전몰 용사를 위해 헌화한다”고 말했다.

/알마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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