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한국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선정
4년동안 국비 지원… 올해는 24억 받아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2012학년도 한국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ACE)사업에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0일 `2012학년도 ACE 사업 지원 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ACE 사업 지원 대학으로는 수도권에서 1개교(한양대), 지방에서 2개교(금오공대, 영남대)로 총 3개교가 뽑혔다.

이들 대학은 4년간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에는 1교당 평균 약 24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는 수도권 22개교와 지방 43개교 등 65개 4년제 국공립 및 사립대가 신청했다. 이 중 금오공대와 영남대를 포함한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이들 대학은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을 인증받은 셈이다.

교과부는 학부교육 선진화역량 및 선진화계획을 지표로 각 대학의 교육여건 및 성과, 교육특성화, 교육과정, 교육지원 시스템 등의 선진화 정도를 엄정하게 평가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금오공대는 특성화 공과대학으로서 tech+ 교육을 통한 창의융합형 금오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tech+ 교육은 기존의 공학교육에 융복합 교육을 추가해 참된 인성과 봉사정신, 전문지식과 실천적 능력,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 글로벌 마인드와 리더십 등 핵심역량을 배양하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금오공대는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융합형 공학교육 선도모델 구현 및 산업연계 문제해결형 교육으로 tech+형 3단계 창업교육(EnBiz트랙) 모델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대는 Y형 인재 육성을 위한 학부교육 선진화 대학을 추구한다. Y는 yield(수익률)의 y와 영남대의 y를 상징화한 것이다. 영남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4대 핵심역량별로 전면적 개편 △예비 Y형 인재 선발을 위한 핵심역량 기반 선발도구(YAT) 개발 및 입학사정관전형 확대 △융복합형 학제 구축(Y-type PSB 등) △4대 핵심역량 성과지표 개발을 통한 Y형 인재 인증제 실시·확대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한편, ACE 사업은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학부교육 선진모델을 창출하고 학부교육 내실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10년 11개교, 2011년 11개교에 이어 올해 3개 대학을 추가선정해 총 25개 대학이 ACE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대구가톨릭대, 신라대, 한동대, 계명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안동대 등이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심한식·남보수기자

    심한식·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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