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투자보장협정 서명

이명박 대통령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野田 佳彦) 일본 총리대신과 함께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정상들은 작년 9월 3국 협력 사무국 발족을 비롯한 그간의 3국 협력 성과를 평가한다.

또 금융·자연재해 대응·기상정보 교환·청소년·교육 분야 등에서의 미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한반도 정세와 동아시아 지역협력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의에서는 또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문`과 농업·산림관리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부속문서가 채택되고, `한·일·중 투자보장협정`도 서명될 보인다.

한·중·일 3국은 2008년부터 ASEAN+3 계기로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3국내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그간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 2009년 10월 중국 베이징, 2010년 5월 우리나라 제주, 2011년 5월 일본 도쿄에서 4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일본 아시히신문은 오는 13일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책 제시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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