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33명이 미 변호사 시험에 대거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따르면 졸업생 33명은 지난 2월 미국 워싱턴 D.C.와 앨라바마 주에서 실시된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최근 미국변호사 시험 합격자 발표 결과 지난해 12월 졸업한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21명이 올해 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시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고, 이전 졸업생 중 12명이 같은 시기 앨라바마 주에서 실시된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로써 국제법률대학원은 지난 2월 시험에서 총 3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2002년 문을 연 이래 단일 시험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워싱턴 D.C. 시험의 경우 대학원 개원 이래 최고 합격률인 70%를 기록해 화제를 낳고 있다. 워싱턴 D.C.시험을 치른 전체 응시생들의 평균 합격률은 46%임을 감안하면 한동대 졸업생들의 합격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번에 합격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학생 21명 전원은 올해 미국 변호사 시험에 처음 응시한 학생들이지만 응시생 대비 70%의 합격률을 기록해 워싱턴 D.C. 시험에 응시한 미국 현지 학생들의 평균 합격률을 뛰어넘는 성과를 올렸다.

미국 변호사인 에릭 엔로우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원장은 “우리 대학원 졸업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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