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린대 제철산업과 2학년 100% 전공자격증 취득

▲ 선린대학 제철산업과 2학년 학생 30명이 자신이 취득한 자격증을 선보이고 있다.
청년취업이 어려운 요즘 전공자격증 취득으로 대기업 취업의 높은 벽을 넘어선 학과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린대학(총장 전일평) 제철산업과 2학년 재학생 30명 전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 대학 제철산업과는 지난해 신설된 학과지만 재학생 전원이 제철관련 자격증인 △제선 △제강 △압연기능사 △금속재료산업기사 △산업안전기사 등 전공관련 자격증을 개인별로 평균 3~4개를 취득해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전공자격증 이외에도 전산관련 자격증인 e-test 1급, ITQ, ICDL 자격증도 100% 취득한 것은 물론 인성교육을 위한 봉사시간도 재학생 모두가 대학생활 평균 200시간을 넘겼다.

제철산업과 2학년인 이현배씨는 전문대학생으로 1개도 취득하기 어려운 기사(자기비파괴기사·침투비파괴기사) 2개, 산업기사(금속재료·산업안전) 2개와 함께 제철관련 기능사도 4개나 취득해 학과 내 최다 자격증 취득 기록을 달성했다.

이처럼 높은 자격증 취득률 덕분에 2012년 포스코 신입사원공채 시험에서 제철산업과 이시우· 공상호·김병국·손무성씨가 합격을 손에 거머쥐었다.

제철산업과 학과장 박희광 교수는 “제철산업과는 학과 개설 때부터 졸업인증제를 실시해 전공자격증 취득해야만 졸업이 가능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함께 노력해준 학생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지원해 준 여러 기업관계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앞으로도 신뢰받는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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