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서 체급별 금 2개, 은·동메달 각 1개 수확

▲ 제39회 한국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여중부 단체종합우승을 차지한 흥해중 선수들(왼쪽부터 안정민 감독, 박보의 선수, 이진주 선수, 이문옥 선수, 장두원 코치).
포항 흥해중학교가 전국 태권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포항태권도의 희망을 쐈다.

흥해중은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39회 한국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여중부 단체종합우승과 함께 체급별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를 수확했다.

여중부 웰터급에 출전한 박보의(2학년)는 1회전 안은총(대전체육중), 2회전 서정은(동본리중)을 가볍게 제치고 8강전에 올랐다. 8강전 김민하(백양중), 준결승 김유리(봉화중)를 연파하고 결승전에서 김주희(부천동여중)을 이기고 우승했다.

여중부 미들급의 이진주(2학년)는 8강전 김애선(완산중), 준결승 박한나(서산여중), 결승전 김다혜(마산의신여중)를 차례로 물리치고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이문옥(2학년)은 여중부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해 1회전 주시원(천곡중), 8강전 고미지(동광중), 준결승 오하은(완산중)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세 번째 금메달이 기대됐으나 조희경(화원중)에게 아깝게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또한 남중부 미들급에 출전한 김태훈(3학년)은 1회전 권현우(동성중), 2회전 박현택(함열중), 8강전 이훈(오정중)을 이기고 결승진출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김남현(홍천중)에 져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흥해중은 개인별 성적을 환산해 집계해 순위를 가리는 여자중등부 단체 종합우승타이틀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다.

흥해중학교 안정민 감독은 “입상한 4명의 선수는 5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더욱 분발해 좋은 성적으로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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