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경비대, 김해교육지원청과 협약 체결

민족의 섬 독도사랑 의식 고취 및 독도교육 활성화 도모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일선 교육청과 울릉·독도경비대가 독도교육 MOU를 체결한다.

경남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성기홍)은 김해 초·중·고교생 독도교육을 활성화하고자 24일 울릉도를 방문해 `울릉·독도경비대`와 독도사랑·나라사랑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해교육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독도교육을 추진, 지역 초·중·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독도수호 의지를 고취시킬 계획이다. 두 기관은 MOU를 통해 맞춤식 독도교육 프로그램 및 자료개발, 독도사랑 생활화를 위한 독도탐방, 교원의 독도교육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다양한 독도사랑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독도교육 현장 연구 활동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통해 민족 자긍심을 고양하고 민족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독도사랑 생활화를 위한 체험중심의 독도탐방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을 이용, 김해 중학생 50여명과 함께 독도를 탐방하면서 독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관찰 및 독도경비대 위문 활동 등을 통해 나라 사랑과 국토 수호 의지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두 기관의 독도교육 업무협약은 전국 178개 지역교육지원청 중 최초이며 일선 학교 현장에 독도교육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유단희 울릉경비대장은 “나라 사랑의 큰 뜻을 펴는데 처음으로 김해 교육가족들과 함께 하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며 “오늘의 이 작은 불씨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큰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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