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토목학회 주최 2012년 토목시설물 모형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울산대 팀. 고영길, 정연재, 이지섭, 백진웅, 황영환씨.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3학년 이지섭·백진웅·고영길·정연재·황영환 팀(지도교수 차수원)이 대한토목학회 주최, 국토해양부 후원으로 최근 열린 2012년 토목시설물 모형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비상(飛上)`이라 명명된 울산대 팀 작품은 절벽과 인공섬을 연결하는 교량을 비대칭 사장교로 설계한 작품이다. 교량 상부를 곡선형 트러스(truss)와 스트럿(strut·버팀대)을 조합한 새로운 형식을 제안하고 도로 아래 인도가 있는 복층구조로 설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량의 주탑을 천연기념물인 두루미를 형상화해 미학적인 면을 강조하고, 인공섬을 수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친환경으로 개발할 것을 제시한 점도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한편 전국 대학에서 2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연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동아대 팀의 교량 설계작품 "The Green-E Bridge"가, 금상은 성균관대 팀의 교량 설계작품 "대항해시대"가 각각 수상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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