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15일 포스코 효자아트홀서 `비밥(BIBAP)` 공연

수많은 해외 스타들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1등 기내식으로 세계인의 관심을 입증 받은 비빔밥. 최근 무한도전의 대한민국을 알리는 CF의 주인공이 되며 가장 `핫`하게 한국 대표 음식으로 떠오른 비빔밥이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한다.

비빔밥을 소재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BIBAP)`이 4월14·15일 오후 3시, 오후 7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비빔밥 세계화를 테마로 3년간 제작한`비밥`은 비빔밥을 만드는 과정을 다양한 소리와 역동적인 춤으로 표현하는 비언어극이다. 2009년 `비밥코리아`라는 30분 공연물로 첫 선을 보여 푸드 엑스포, 푸드 비엔날레 등 각종 음식행사에서의 호평을 받은 이후 업그레이드 된 60분짜리 공연으로 2010년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한국 대표 음식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신나고 재미있는 무대는 당시 에딘버러에서 매진 사례와 언론의 호평을 기록했다.

더욱 업그레이된 이번 무대는 `비빔밥` 에 대해 세계에 알리는 강력한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의 공통어인 음식을 소재로 탄생한 `비밥`은 레스토랑 주방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비트박스, 비보잉, 아카펠라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신선하고 독특한 형식으로 보여준다. 또 공연중에는 `비빔밥` 시식과 같은 관객참여를 유도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준다.

 

특히 1세대 넌버벌 퍼포먼스의 대표작 `난타`와 `점프`를 제작한 최철기 감독이 총지휘를 맡고 `브레이크 아웃`을 연출한 전준범 감독이 연출자로 참여했다. 또한 두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들의 가세로 완성도를 높였다.

8명의 배우가 이끌어 가는 `비밥`은 비빔밥과 비트박스, 비보이를 줄인 말이다.

여가수 2명과 비보이 2명, 비트박스 전문가와 셰프들이 무대 위를 날아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하는 수준급 개인기가 볼거리다.

초밥, 국수, 피자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주방에서 비빔밥의 우수성을 코믹하고 신나는 퍼포먼스로 풀어내는 `비밥`은 공연 전체가 하이라이트일만큼,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킨다.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요리를 탄생시키는 분주한 주방. 자신의 비법이 최고라고 믿는 두 명의 셰프는 매일 저녁 요리 경쟁을 펼친다. 피자, 스시, 누들 등 주문 들어온 음식은 최고의 맛으로 완성되고 손님들은 환희와 감탄사를 쏟아내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쟁은 계속된다. 어느 날 저녁, 비빔밥주문서가 주방에 도착하고 요리사의 기본 중의 기본 비빔밥을 어떻게 나만의 레시피로 완성시킬지 주방에는 긴장감이 감돈다. 요리의 달인들은 비빔밥을 위해 비장의 카드를 꺼내드는데….

 

입장권은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4월8일까지 신청을 받아 4월9일 오후 2시 당첨자를 발표한다.

문의 (054)221-9755.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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