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억원들여 3년만에 완공… 지역 기술개발 창구역할 기대

▲ 경북대학교가 세계중심대학으로 서기 위해 개교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글로벌플라자가 27일 개관식을 갖는다.
경북대학교 개교 이래 가장 큰 프로젝트로 꼽히는 `KNU 글로벌플라자`가 드디어 문을 연다.

지난 2009년 3월 첫 삽을 뜬 `KNU 글로벌플라자`는 꼭 3년 만인 오는 27일 오전 10시 개관식을 개최한다.

`KNU 글로벌플라자`는 총 사업비 456억원을 들여 연면적 3만7천277㎡ 지하 1층, 지상 17층 규모로 건립됐다.

경북대 중앙도서관과 북문 사이에 위치한 `KNU 글로벌플라자`는 저층부, 중층부, 고층부로 구성돼 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지식선도대학 경북대학교의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국제규격의 시설을 갖춘 2개의 국제회의장과 500석 규모의 컨벤션홀, 학교역사전시관, 기초교육원, 국제교류원, 산학연구처를 비롯해 국책사업단 및 각종 연구소와 스카이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스카이라운지는 향토 외식업체인 르네상스가 맡아 향후 5년간 사업을 한다.

산학협력총괄기구인 산학연구처와 국책사업단, 35개의 각종 연구소가 입주해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연구 시스템을 구축, 대학경쟁력 강화와 연구중심대학으로의 기반을 갖추게 된다. 교양강좌를 운영하는 기초교육원이 자리하고 있어 경북대 재학생 대부분은 강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 등 대구 경북에 잇따라 국제 행사 및 회의 등이 유치되는 등 다목적 회의실이 필요해 국제 및 국내전시회는 물론 대규모 회의, 공연, 이벤트가 가능한 세 개의 국제회의장은 세계와 대구·경북 지역이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공식행사인 개관식은 식전행사로 기념식수와 테이프 커팅, 국악 공연이, 본행사로 홍보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증정, 축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개관식 당일 오후 1시30분부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는 고등학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가 개최돼, 대학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질 높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27일, 28일 양일간 글로벌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 로비에서는 15개 단과대학 4개 학부, 3개 전문대학원이 참가하는 `단과대학 홍보 박람회`를 개최해 학과별 교육과정, 진로, 학생활동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함인석 경북대 총장은 “글로벌플라자는 그동안 경북대학교와 대구·경북 지역이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산학연구를 선도할 연구시설들이 자리해,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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