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는 칠곡군, 한빛문화재연구원과 함께 2015년까지 문화재보존 전문인력(80명) 양성에 따른 전문직 일자리 창출기관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대학에 따르면 전문직 일자리 창출의 성공 요인으로 전문대학 최초로 1993년 문화재관리과 신설과 함께 부설 전통문화체험학교를 직접 운영하면서 실무와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배출한 경험을 꼽았다.

이와함께 지난 20년간의 문화재관리 기법과 축적된 인프라를 통해 지난해부터 산·학·관 공익적 목적으로 문화재보존센터(전국 최초)를 설립한 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북과학대는 문화재보존센터를 통해 지난해부터 전문직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육훈련생을 양성하고 있으며, 2015년까지 매년 20명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은 2년 과정으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문화재보존센터 및 관련전문기관(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박물관, 도서관, 국가기록원, 미술관) 등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1기에 선발돼 보존처리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황성미(49·여)씨는 “평소 여행과 전통문화유산에 관심이 많아 지원을 하게 됐다”며 “보존처리 과정을 배우고 실습에 참여해 보니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했다.

이영진 경북과학대 박물관장은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 지역 문화유산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도정기 총장은 “지역의 실업률 해소와 더불어 문화재 관련분야의 구인난을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칠곡/김용호기자

    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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