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 살찌우는 새내기 환영식

▲ 선린대학 제철산업과는 최근 대학 믿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2기 신입생 환영회`에서 선배들이 읽었던 책을 새내기들에게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대학 신입생을 환영하는 이색 환영식이 지역 대학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선린대학 제철산업과(학과장 박희광 교수)는 지난 9일 대학 믿음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2기 신입생 환영회`에서 선배들이 구입한 책을 후배들에게 기증하는 이색 행사를 열었다.

제철산업과는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과 창의성 함양을 목표로 입학한 시점부터 학생들에게 매월 2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학과 카페에 게시해 학생들이 서로 읽은 책을 공유하고 수업시간을 통해 발표하는 독서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제철산업과 학생들은 `학과 선정도서 100권`을 구매해 1년간 독서를 해 왔다.

이번 환영식에는 그동안 읽어온 책들을 이번 2012학년도 신입생들을 위해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제철산업과 2학년 이동석씨는 “술 마시고 즐기는 신입생 환영회를 기대하고 있었던 학과 신입생들은 약간 실망(?)한 분위기였다”면서도 “우리가 지난 1년간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 신입생들도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채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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