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음택과 후손 상관성, 과학적 분석한 풍수이론
전국음택과 후손 상관성, 과학적 분석한 풍수이론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2.03.08 21:55
  • 게재일 2012.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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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호 영남대 교수 `오묘한 지구:풍수도 과학이다` 출간

▲ 이번에 `오묘한 지구 : 풍수도 과학이다`를 펴낸 이문호 영남대 교수는 풍수지리에 과학이 접목될 수 있는 새 지평을 연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풍수를 과학화 하는데 기초가 될 수 있는 교과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침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공학박사가 과학적으로 풍수를 해명한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됐던 이문호(59) 영남대 신소재 공학부 교수는 흔히 미신으로 여겨지는 풍수를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국내 유일의 공학박사다. 그는 명당이나 혈의 구조와 형태에 대해 과학적 이론을 적용해 분석 연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우리들이 풍수를 미신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오묘한 지구:풍수도 과학이다(한국학술정보(주))`를 펴냈다.



옥산 이우 선생의 딸 조모의 삶 통해

역사 속 숨겨진 여러 여성들 이야기

`10년 간의 우리 행복은`도 펴내



“우리 땅에서 풍수를 논한 지도 최소한 천 년 이상 되었다. 망국적인 폐단으로 전락한 역사적인 배경이나 서양문물 전래와 보급에 따른 사회 환경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으로 인해 풍수에서 도출된 여러 이론이 제도권에서는 수용조차 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래서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풍수이론들에 대한 논리적인 근거를 조사 연구하려는 일체의 시도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하여 논리적인 근거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나름대로의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게 되었고 항시 새로운 이론들이 도출되었다. 심지어는 이렇게 수많은 이론들을 정리한 문헌목록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을 정도이다”(`오묘한 지구:풍수도 과학이다` 21쪽)

이 책에서는 풍수속의 과학적인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재미있게 이해해 풍수를 미신으로 치부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교수는 “풍수를 학문의 한 분야인 풍수학으로 만들기 위해서 풍수에 대한 수많은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특히 근거가 불명확한 기존의 논리를 과학화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이론을 제시하고 관련 용어를 정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풍수가 우리 생활에 스며들기 시작한 지 무려 일천 년이란 긴 시간이 흐르는 동안 풍수의 여러 원칙과 이론들은 시대와 환경 혹은 상황에 따라 실생활에 적절하게 적용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논리의 전개에는 불분명한 점이 있었다. 그래서 과학기계를 사용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땅속이라는 자연을 관찰하고 조사하고 분석해 사자의 자리인 혈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방법과 그 선정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는 이 교수와 함께 13명의 풍수학 박사학위과정 연구생들이 함께 동거동락하며 전국 음택들의 유형을 정형화 하고 그 음택들의 후손들을 조사하고 분석한 방법과 결과가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고, 음택의 유형과 후손번성과의 상관성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해 도출해낸 과학적인 풍수이론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고 한다.

이 교수는 “현대 의학이 인체에 대해 초음파나 X선, CT 혹은 MRI 등과 같은 여러 기법을 동원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듯 땅속 모양에도 이와 같은 과학적인 방법과 원리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이것에 가장 유용한 물리적 성질인 자력을 이용해 지반 탐사를 정확히 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했다. 이 기계를 사용해 땅속지형을 실제로 탐사해 명당과 흉당의 구조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풍수 과학화의 전개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2001년부터 풍수 관련 책 4권을 펴내기도 했는데, `풍수과학 이야기`에는 기초적인 내용이 쉽게 설명되어 있지만, 이번 책은 `풍수학과 풍수과학의 교과서`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 책의 집필 목적을 “풍수지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거나 이를 학문화 하고자 하는 이들을 도와주고, 풍수학이 학문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문호 교수는 `오묘한 지구:풍수도 과학이다`와 함께 율곡 이이의 동생인 옥산 이우 선생의 딸이었던 조모의 고단한 삶을 통해 역사 속 숨겨진 여러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10년 간의 우리 행복은(한국학술정보(주))`을 펴냈다.





※이문호 교수는

1954년 경북 고령 출생인 이문호 교수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1년부터 현재까지 영남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과학기술부 신소재위원장, 대구지방환경청 평가심의위원, 대구시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마르퀴즈 후즈후를 비롯한 5개의 세계인명록에 등재돼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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