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에 있는 불교신도를 위한 교육기관인 경북불교대학이 최근 건물을 증축하는 상량식을 봉행했다.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에 있는 불교신도를 위한 교육기관인 경북불교대학의 도량 정비 불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계종 불광사가 운영하는 경북불교대학은 최근 지하 1층, 지상 1층의 기존 법당 건물을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증축하는 상량식을 봉행했으며 오는 6월께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북불교대학은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인정한 2년제 불교신도 교육기관이다. 불교교리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운영된다. 1996년 2월9일 개원했으며 학력·연령·성별에 제한 없이 입학할 수 있고, 교육과정은 2년 4학기제로 전과정을 수료하면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사 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취득된다. 졸업생을 위한 1년 과정의 경전반 과정도 개설돼 있다. 기초교리반, 초발심자경문반, 천수경·반야심경반, 금강경반 등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반은 주간과 야간반으로 구분된다.

경북 불교대학 학장이자 은해사 주지인 돈관 스님은 이날 상량식에서 법어를 통해 “부처님의 가피와 대중의 원력이 없이는 큰 불사를 할 수 없다”면서 상량식이 있기 까지 힘을 모은 불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경북불교대학은 증축 공사가 끝나는대로 일주문과 범종각도 새로 조성한다는 방침이어서 명실상부한 수성구지역의 대표적인 도심 포교당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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