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묘목의 식재시기를 맞아 묘목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전국 최대의 묘목공급처인 하양읍 환상리 일원 묘목 특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100여 년의 전통이 있는 경산묘목사업에는 680여 호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450㏊의 면적에서 연간 과수 2천만 주, 장미 400만 주, 기타 600만 주 등 3천만 주의 묘목을 생산해 전국 묘목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묘목의 거래가격은 묘목 생산량이 줄어든 사과(부사)는 주당 7천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천원이 올랐으며 감(대봉)도 1천원이 오른 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수익사업으로 거론되고 있는 호두 2년생은 7천원으로 2천원이, 동해 피해를 당한 포도는 1천500원에 거래되어 500원이 올랐지만, 복숭아, 자두, 매실은 전년도와 비슷한 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산시는 한·미 FTA 체결에 따른 농업경쟁력 제고와 경산 묘목시장 브랜드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종묘유통센터를 준공하는 한편으로 지역 적응성이 높은 종묘 육성과 신품종 개발, 우량 종묘 생산으로 종묘산업을 고부가 가치 창출 산업으로 육성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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