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재 수용… 가격협상은 계속

레미콘업체의 공급중단 사태가 사흘만에 막을 내렸다.

중소 레미콘업체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24일 과천 지식경제부 회의실에서 시멘트·건설업계와 3차 협상을 마친 뒤 “25일부터 일단 공급중단을 풀고 가격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2일부터 연합회 소속 750여개 중소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국 대다수의 레미콘 공장이 멈춘 지 사흘만에 공급이 재개됐다.

이번 결정은 레미콘 공급중단이 3일째로 접어들면서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지경부에서 사태가 너무 심각해지면 안되니까 일단 공급을 풀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지경부가 최대한 사태 해결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김명득기자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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