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강제품에 대한 할인폭을 축소하면서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국내·외 철강제의 수급여건을 개선하면서 지난 하반기이후 누적된 인상요인을 단계적으로 시장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3일 현대제철은 오는 3월 주문투입분부터 열연강판 할인폭을 t당 3만원 축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수출가격도 4월 선적분 열연강판의 가격을 t당 30달러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 관계자는 “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최근 주문이 증가하는 동시에 수입 감소로 국내 시중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해외 주요 공급업체들도 오퍼가격을 인상하면서 국제가격이 연초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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