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 특별반 학생 38명 대상 일본·홍콩 현지 기업체 방문

▲ 해외선진기업 탐방에 나선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일본 후쿠오카현의 샤본다마(シャボン玉) 비누공장에서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구가톨릭대가 해외취업 확대를 위해 해외 선진기업을 탐방하거나 해외취업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가대는 최근 취업준비 특별반에서 해외취업에 관심을 두고 성실하게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 38명에게 일본 후쿠오카 지역과 홍콩 기업 방문을 선물했다.

해외 선진기업 탐방은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고취와 취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해외취업에 대한 인식변화와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위한 동기부여에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방문한 곳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미야타공장, 오츠카제약, 아사히맥주 공장, 로보스퀘어 등 10여 개 기업과 홍콩의 홍콩도시계획관, 홍콩항만공사, 증권거래소 전시관, 국제상업금융센터 등이다.

이들은 기업규모와 생산현장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한국 대졸자의 채용 여부와 채용계획, 해외공장 설립 가능성, 한국기업과의 관계 등을 파악하며 다양한 취업 정보를 수집했다.

일본 취업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 일어일문학과 4학년 전은진(27)씨는 “이번 해외기업 탐방을 통해 일본 기업의 특징과 채용 정보를 얻고 생산현장을 보며 그 기업의 비전과 외국인 채용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대가대는 올해 해외취업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우중 교수)를 구성해 학생의 해외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난해부터 방과 후 취업준비 특별반에 해외취업반(영어, 일본어)을 구성해 어학능력 향상과 면접 대비 등 해외취업에 필요한 능력을 쌓도록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특히 대가대는 최근 대학-정부-지방자치단체가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청년취업사업(GE4U ·Global Employment For You)에 선정돼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10명의 졸업자(또는 졸업예정자)가 6월까지 멕시코와 대가대에서 실무스페인어와 직무교육 등을 연수하고서 멕시코의 기업체에 취업할 계획이다.

경산/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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