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751명·포항대학 1천172명 학위 받아

▲ 2011학년도 포스텍 학위수여식이 10일 오전 포스텍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정준양 이사장, 김용민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2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졸업시즌을 맞아 포스텍과 포항대학 등 지역 대학에서도 학위수여식이 잇따라 열렸다.

포스텍(총장 김용민)은 지난 10일 대학 체육관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정준양 이사장, 김용민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245명, 석사 203명, 학사 303명 등 총 751명이 학위를 받았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은 개교 25주년만에 처음으로 동점자가 3명이 나왔다. 포스텍은 3인 중 평점 소수점 셋째 자리까지 확인해 최후의 1인을 선정했다. 영예의 수석은 평균평점 4.16점(만점 4.3점)을 받은 수학과 최동진씨가 차지했다.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김호길 초대 총장의 아호를 딴 상)은 컴퓨터공학과 채동주씨가 받았다. 이와함께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 발표자에게 시상하는 정성기 논문상(이학분야)과 장근수 논문상(공학분야)에는 물리학과 김용수씨와 화학공학과 조승호씨가 각각 선정됐다.

김용민 총장은 식사에서 “뛰어난 역량뿐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존경받는 진정한 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실패를 겪더라도 굴복하지 않고 목표와 비전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날 포항대학(총장 하민영) 평보체육관에서도 내빈 및 대학관계자, 학생,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학위수여식에서 전문학사 979명,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14명, 학점은행제학사 67명, 학점은행제전문학사 112명 모두 1천172명이 학위를 받고 졸업의 영광을 나눴다.

하민영 총장은 회고사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발굴하고 최대한 발휘하여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계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날마다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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