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플로리다 주에서 오차 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롬니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의 우위를 벌였던 플로리다 주에서 깅리치의 추격세를 감안하면 경선 결과의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고 CBS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퀴니피악 대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롬니는 경선 투표자 예상자들 가운데 36%의 지지를 얻었으며 깅리치 후보는 34%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9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는 롬니 후보가 36%로 깅리치 후보에 12% 포인트나 앞섰었다. 이번 조사는 19~23일에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4%포인트이다.

응답자들 가운데 7%는 아직 지지자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깅리치 지지자들 가운데 37%, 롬니 지지자 중에 34%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CNN/타임 조사에서도 롬니 지지가 36%, 깅리치 지지가 34%로 집계됐다. 2% 포인트 격차는 물론 오차범위 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