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판매되는 한우 갈비 가격이 판매점에 따라 최대 3배 차이 나고 평균 가격은 백화점이 전통시장보다 2배 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소비자연맹이 설을 맞아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대구지역 한우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 판매점별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은 품목은 갈비(1등급)로 100g 당 백화점은 1만원, 동네 정육점은 3천500원으로 값 차이가 무려 3배나 됐다. 4인 기준(600g)으로는 백화점이 3만9000원 더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대구지역 백화점 8곳과 대형마트 15곳, SSM 7곳, 일반 슈퍼마켓 5곳, 동네 정육점 10곳, 전통시장 내 정육점 5곳 등 50개 판매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5개 부위별로는 백화점이 13개 품목의 가격이 가장 높은 반면 동네 정육점은 10개 부위에서 최저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위별, 등급별 합산 전체 평균가격(100g 기준)은 전통시장 내 정육점이 4천764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화점은 8천619원으로 2배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등급 기준 100g당 유통업체별 한우고기 평균 소비자 판매가격은 갈비의 경우 백화점은 1만원, 대형마트 6천700원, 전통시장 내 정육점 5천500원, 슈퍼마켓 5천원, 동네 정육점 3천5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등심은 백화점 9천126원, 대형마트 7천58원, 슈퍼마켓 5천900원, SSM 5천487원, 전통시장 정육점 5천167원 순이고 안심은 백화점 8천467원, 대형마트 8천426원, SSM 7천740원, 슈퍼마켓 5천800원, 전통시장 정육점 5천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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