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1일자로 포항에서 개교하는 2개 학교의 이름이 최종 확정됐다.

22일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임영대)에 따르면 포항송곡초등학교와와 포항포은중학교가 최근 제251회 경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돼 내년 새학기부터 사용하게 됐다.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8월 말부터 2주간 시민을 대상으로 북구 장량동 (가칭)장량북부초와 남구 오천읍 원리 (가칭)원동중학교에 대한 신설학교 교명을 공모했다. 그 결과 초·중학교 각각 13개 교명이 응모됐고, 10월 초 신설학교 교명 선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포항송곡(浦項松谷)초등학교, 포항포은(浦項圃隱)중학교를 각각 선정했었다.

포항송곡초등학교는 양덕동이 과거 사량동과 송곡동, 신덕리의 자연부락을 합쳐질 때 사량과 신덕의 이름을 따서 양덕동이 된 것과 관련, 자연부락 3곳 중 이름이 빠진 송곡동으로 교명을 정하면 부르기도 쉬울 뿐 아니라 인근에 소나무가 많은 골짜기가 있어 지형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높이 평가됐다.

포항포은중학교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고향이 오천인 점을 감안해 지역민과 학생들이 포은 선생의 뜻을 기리며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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