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특미,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문어가 함께하는 겨울바다축제가 오늘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바다축제에는 각종 이벤트와 함께 과메기에다 문어까지 곁들여 축제 참가자들을 겨울 바다의 낭만 속으로 풍덩 빠지게 만들 것이다.

본사가 북부해수욕장 상가번영회, 포항수협과 공동주관하는`2011 포항과메기·문어·겨울바다축제`는 22일 오후 7시 개막하며 박승호 포항시장과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 포항북부해수욕장의 겨울밤 정취를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올 행사는 다양하게 꾸며진다. 연예인 축하공연은 물론, 구룡포 과메기와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포항 문어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식회가 있고, 행사기간 내내 물회 1천명분이 제공된다. 또 개막 당일이 동짓날임을 고려, 팥죽 500인분을 마련한다.

겨울바다 캠프파이어도 밤하늘을 수놓는다. 3일 내내 백사장에서 불을 지피는 이 행사는 가족, 친지, 연인 등과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서 주최측이 준비한 군고구마·군밤 구워먹기 행사도 있다.

이외 각설이타령 등 각종 문화공연이 열리며 시민노래자랑도 3일 동안 펼쳐지는 등 넓은 겨울 백사장 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가 펼쳐진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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