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문경시보건소가 출산지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 출산증가율이 11.7%를 달성해 인구증가에 대한 성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문경시는 1985년만 하더라도 광산산업이 발달해 인구가 무려 15만을 육박하는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광산들이 잇따라 폐광하면서 인구가 점차 줄기 시작해 2007년엔 7만 5천223명으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에 시는 더 이상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위기는 더 이상 안된다는 일념을 갖고 지난 2006년 12월 출산장려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대대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했다.

2007년부터 첫째 50만원, 둘째 70만원, 셋째 이상 100만원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정책을 펼쳐나갔다.

또 시는 출산장려를 중점시책이 내세워 출산장려계를 새롭게 신설, 출산장려금과 양육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출산과 양육지원 종합대책을 내놓으며 다양한 사업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채움 한마당, 엄마 아빠 행복나눔 교실, 난임부부지원사업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민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그 결과 올해 전국을 대상으로 벌인 저출산 극복사업 지자체 통합평가에서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 증감률, 셋째아 이상 출생아 비율 등 저출산 극복 관련 사업추진실적과 아이낳기좋은세상 운동 본부 사업실적, 홍보건수, 우수 자체사업,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등 사업에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길수 보건소장은 “아이의 웃음소리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행복한 가정이 건전한 문경시가 되는 만큼 출산장려정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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