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백산초 전교생
강원도 평창서 체험

【고령】 전교생이 15명뿐인 고령 백산초등학교(교장 권석구)는 최근 이틀 동안 강원도 평창으로 신나는 스키체험 여행을 다녀왔다.

겨울철 스포츠 스키를 통해 학생들은 심신을 단련하고 체육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학습내용에 따라 2010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스키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스키캠프는 전문강사의 수준별 파악과 개인별 지도를 통해 다양한 스키기술과 위험상황 예방 및 대처방법을 전달했다.

첫날 배운 기초 스키기술과 방법을 활용해 둘째 날은 자유스키의 기술, 안전 등에 대해 강습을 듣고 자유롭게 스키를 타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관계자는 “이번 스키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특성상 자주 접하기 어려운 스키를 마음껏 타면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모험심, 도전정신, 건전한 여가 생활을 즐기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2학년 이호정 학생은 “처음에는 무섭고 자꾸 넘어져서 힘들었지만, 다음날부터는 스키 타는 게 재미있었고 리프트에서 내려 혼자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데 신났어요.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어요” 라며 즐거워 했다.

권석구 교장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바탕이 되는 것은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본교는 지역 여건상 접해보기 어려운 스키체험을 조기에 가져봄으로써 학생들의 건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길러 전인적인 인간을 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스키캠프의 취지를 밝혔다.

/김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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