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등 대상 1박2일 진행

【경주】 (사)신라문화원이 국내 외국인 유학생과 원어민 강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한 외국인들에게 신라문화 바로알리기 체험활동`이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1박2일 일정으로 지역 주요 사적지에서 한국인의 효 사상, 호국정신, 다도체험, 고택에서의 국악 배우기, 야간문화재답사, 한국 음식만들기 등으로 다양하다.

참가자들은 첫날 신라전통의상을 입고 예절, 한국 전통 무예인 택견 배우기 등을 체험하고 야간에는 소원을 적은 백등에 불을 밝힌 후 안압지, 첨성대 야경을 둘러보며 경주만의 이색 체험을 한다.

둘째날은 불국사에서 신라 불교의 정수를 느껴보고 서악서원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의 전통 민요인 `아리랑`과 `진도아리랑`을 직접 배운다. 경주 향교에서 전통혼례에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김밥도 만들어 먹는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 외국인들은 국궁을 체험하고, 만두 직접 빚어 먹는 등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한 외국인들이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더욱 이해하여 본국에 돌아가서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잘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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