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색연대와 한중문화교류 협약·獨여행업협회 총회와 첫 접촉

【경주】 경주시가 해외 관광객 유치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의 노년 해외문화교류 전문업체인 금색연대(金色年代)와 `2012 한중문화교류 협약식`을 콩코드 호텔에서 체결했다.

금색연대는 중국의 노년층을 타켓으로 하는 월간 여행잡지로 월 100만 부를 발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독자들로 구성된 금색연대회원들이 2012년 한해 동안 약 1천명을 경주 관광에 참여시킨다. 또 금색연대는 경주시의 관광홍보관련 기사 및 칼럼을 게재하며, 경주시는 중국문화교류단과의 문화교류 행사를 주선한다는 것.

특히 올해 관광객 1천만 명 유치에 탄력을 받은 경주시는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중국관광객 유치방안을 수립 중이다. 현재, 서울과 제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인 타켓 관광상품을 경주에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여행사초청 팸투어, 현지 관광교역전 참가 및 홍보설명회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어문화유산해설사 양성, 외국어 홈페이지 정비, 중국 지방정부와의 교류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 경주시는 독일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 독일여행업협회 총회(DRV: Deutscher ReiseVerband)와 첫 접촉을 하면서 네트워킹 디너 시간을 가졌다.

독일여행업협회 총회는 독일관광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참가하는 연차총회로 독일 대형 여행사들이 총회 개최국에 대한 상품 개발 및 단체 모객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이들은 이날 불국사, 동궁과 월지, 경주국립박물관을 방문해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은 연간 8천만 명이 해외를 여행하는 거대 관광시장이며, 독일을 거점으로 유럽시장에 경주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이번 총회로 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독일을 비롯해 유럽에 경주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홍보하는 계기로 삼아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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