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용민)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생 5명이 국내외 추계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성과를 과시했다.

17일 포스텍에 따르면 최근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중인 학생들이 다양한 상을 수상을 했다.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황인찬(지도교수 조문호)씨는 미국 전기전자학회 산하 나노기술물질소자학회(IEEE NMDC)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황씨는 컴퓨터 램 셀 연구의 새로운 모델 시스템을 제안한 논문을 발표한 공로와 학회 기간 중 가장 뛰어난 연구성과를 발표한 연구자로 이 상을 수상했다.

박사과정 윤은유(지도교수 김형섭)씨는 최근 한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 이뤄진 아시아 분말야금학회(Asian Powder Metallurgy Association)에서 박사과정 학생에게 수여하는 최고상 `범구상`을 수상했다.

윤씨는 `고압비틀림 공정에 의한 벌크 초미세립 다기능 재료`로 금속분말을 이용, 벌크화 성형과 결정립 초미세화를 동시에 달성해 SCI급 논문 5편을 게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신한다이아몬드와 포스코 등의 산업체 기술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수현(지도교수 김형섭)씨 역시 같은 학회에서 `고압비틀림 성형 공정에 의한 알루미늄 분말의 초미세결정 벌크화 및 특성 평가` 논문으로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분말야금학회지에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 2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사과정 임지성(지도교수 오상호)씨도 소재연구개발 나노공학실험학회(Nanomechanical Testing in Materials Research and Development)에서 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임씨는 나노선의 압축 인장실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계적인 크기 효과를 연구, 나노 크기의 재료 내부에서 일어나는 전위(電位)의 거동을 직접 관찰해 나노재료의 변형 메커니즘에 대해 밝혀냈다. 이와 함께 최근 태양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태양전지 관련 논문도 `환경보존 전자재료 및 나노기술(ENGE2011)`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박사과정 정관호(지도교수 이종람)씨도 유기 태양전지 투명 전극의 새로운 접근 방식과 시뮬레이션 실험 관련 연구로 전자재료 및 나노기술(ENGE2011)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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