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약학대학 김정애(48·약학부·사진) 교수가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한약학회로부터 `약학연구상`을 수상했다.

`약학연구상`은 대한약학회 간행학술지에 다수 우수연구논문을 발표한 약학연구자 중 학술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97년부터 영남대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 교수는 염증과 암질환의 병태생리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약물 표적(drug target) 및 질환의 바이오마커(biomarker)를 도출해내고, 이를 활용한 항염증제 및 항암 신약개발을 위한 효능평가 관련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한 체외세포모델(in vitro cell model)과 동물 생체 내 모델(in vivo animal model)을 구축해 독자적 연구는 물론 기업체 및 타 대학 연구자들과의 공동 연구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이러한 열정과 노력은 우수한 연구 성과로 이어져 현재까지 항염증제 및 항암 신약개발 연구와 관련해 100편이 넘는 SCI 논문을 학계에 발표했으며 20여 건의 특허 등록을 통해 기초연구가 신약개발을 통한 제약 산업화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공로로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2011년 판에 등재됐다. 대외적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김 교수는 현재 한국응용약물학회 홍보간사, SCIE급 국제학술지인 《Biomolecules & Therapeutics》의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특히 올해 1월부터는 대한약학회 연구기획간사로 활동하면서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및 제약산업 육성법(2011년 3월 국회 법사위 통과)에 대비한 신약개발 연구기획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또 보건산업진흥원의 PM(프로젝트매니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하나의 과제 내에서 신약개발 연구 주체들 간의 연계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사업단 연구업무지원도 맡고 있다.

앞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 동안 (사)대한약학회 학술간사로 활동하면서 `2010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를 대구에 유치,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신약개발지원센터 건립 및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특별 심포지엄을 주관했으며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방안 확립을 위한 위원회 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2010년 1월부터는 (사)대경 바이오포럼 사무총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밖에도 (사)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발족에 주도적 역할을 한 공로로 2007년 경상북도지사 표창인 `과학기술진흥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학내 보직으로는 약학부장, 대학원 약학과 주임 교수,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영남대 부설 약품개발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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