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외국인은 8천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천600억원, 2천3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가운데 내수주 중심의 기관, 외국인 수급이 견조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시장은 1,800선과 1,900선을 사이에 두고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유럽 문제 해결이 진전되지 않는 한 유럽 재정위기의 부정적인 영향이 증시에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중국이 긴축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는 점은 증시 하단 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는 재료라 할 수 있다.
이번 주는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 속에 기술적 반등이라는 국면으로 연출될 것으로 판단된다. 변동성을 활용해 철저하게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며, 다소 짧은 배팅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부품주와 중국 긴축완화와 관련된 중국 소비관련주가 투자의 중심이 돼야 할 것이며, 기술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게임주, 엔터주, 의류업종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