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북구에서 취객들의 묻지마 폭행과 강제 추행 등이 잇따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술에 취해 길에 주차된 차를 부수고 차 주인을 폭행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김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12시5분께 항구동 모 마트 앞에 있던 김모(29)씨의 차를 부수고 김씨와 윤모(25·여)씨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피해자의 차를 지인의 차로 착각하고 낯선 사람이 차에 타고 있다고 오해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북부서는 또 자신 몰래 주식에 투자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때린 혐의(폭행)로 정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1시10분께 용흥동 자신의 집에서 포크레인 판매대금을 주식에 투자한 아내 이모(38)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5일에는 집에 들어가라는 회사 동료에게 흉기를 던져 다치게 한 김모(44)씨가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4일에는 환호동 모 술집에서 술에 취해 여사장(56)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신모(39)씨가 경찰에 붙잡혔으며 술에 취해 문구점에서 주인 윤모(39·여)씨와 윤씨의 두 아이(9살·12살)에게 일명 `묻지마 폭행`을 한 박모(58)씨가 폭행 혐의로 입건

됐다.

/이혜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