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과 함께 살기로 했다”

노인대학에서 만난 김 영감과 재혼하기로 한 67세 노희씨. 자식들에게 용기를 내 자식들에게 재혼의사를 밝혔다. 뜻밖에도 재혼을 환영하는 자식들이 참 고맙다.

“먹고 사는데는 큰 걱정이 없는 분이다. 재산도 좀 있고, 국민연금도 평생 받고…”

노희씨는 자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김영감에 대해 설명했다.

`미운 늦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퇴직한 남편을 두고 중년 주부들이 일컫는 말입니다. 퇴직 후의 삶에 적응하기란 여성들보다 남성의 경우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친밀한 가족관계를 위해 대화를 많이 하고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사별한 경우, 남아있는 긴 인생을 함께 할 배우자를 다시 찾는 것도 의미있는 것 같습니다.

/김달종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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