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제영상회의실에서 세미나 중인 13개국 국제교류·교육 공무원들.
【경산】 브라질,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인도 등 세계 13개국에서 글로벌 교육과 교류를 책임지는 공무원 18명이 17일까지 영남대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국립국제교육원의 위탁을 받아 시행하는 것이다.

영남대 국제학부 웬디 월딩턴 교수의 한국문화 특강을 시작으로 구미 삼성전자를 방문해 세계 I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11일에는 청도새마을운동기념관을 방문해 한국전쟁이 남긴 폐허를 딛고 반세기 만에 OECD 국가로 성장한 한국경제의 성공 모델과 새마을운동정신 등에 대해 영남대 이재훈 교수(경영학부)의 특강을, 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탈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 `각국의 국제교육시스템 비교`라는 제목으로 세미나와 유학생 간담회를 가졌다.

12일에는 울산 현대중공업, 경주 양동마을, 포스텍 등을 방문하며, 13일과 14일까지는 제주, 15일과 16일에는 서울을 각각 방문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브라질 교육부 국제처 자문으로 이번 연수에 참가한 바네사 카네이로 다 코스타 헤젠데씨는 “한국 정부와 브라질 정부 간의 유학 등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체결이 추진 중이라 한국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어서 왔다”고 참가 동기를 밝히면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교육시스템과 여건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앞으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브라질 학생들을 더 잘 지도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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