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의 가톨릭교구 추천을 받아 한국에 온 이들은 앞으로 5년(한국어학당 1년+학부 4년)간 대구가톨릭대가 지원하는 장학혜택을 받으며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에서 공부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가톨릭 인재에게 학업의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잠비아에서 온 빅터(22)는 “잠비아 인구의 90%가 농업에 종사한다. 한국에서 플라워디자인을 전공해 조국의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캄보디아 출신의 페에트라(20)도 “정보통신공학을 공부해 조국의 IT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소병욱 총장은 “가톨릭 교구에서 우수한 학생으로 추천한 학생인 만큼,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조국 발전에 이바지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가톨릭 네트워크를 통해 확대되고 있다. 10월에는 볼리비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중·남미 국가에서 2명이 더 올 예정이다.
/심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