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새벽, 신속한 대응으로 25분만에 편의점 강도를 붙잡은 신인호 경위와 남윤기 경사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찰이 신속한 대응으로 특수강도 피의자를 발생 25분 만에 검거했다.

포항남부경찰서 오천파출소의 신인호 경위, 남윤기 경사는 29일 새벽 1시 27분께 112지령실로부터 무전을 받았다. 오천읍 문덕리 A편의점이 강도를 당했다는 것. 두 경찰관은 현장에 도착해 피해상황과 범인의 인상착의 파악을 했다. 피해자 Y씨(47)는 경찰에게 파란색 점퍼차림에 곱슬머리의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소주병을 깨 협박하고 현금 28만 9천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말했다.

두 경찰관은 발생장소 주변이 원룸 밀집지역이고 피의자가 승용차가 없어 멀리 도망가지는 못했을 것으로 판단해 뒤따라 현장에 도착한 순1호 근무자들과 합동으로 현장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기 시작했다. 수색 20여분이 지난 새벽 1시 50분. 남 경사는 현장에서 500미터 떨어진 식당 앞에서 택시를 타기위해 도로에 나와 서 있는 행인을 발견, 인상착의와 복장이 동일인임을 확인하고 피의자 K씨(18)씨를 검거했다.

두 경관은 “편의점 강도는 발생 즉시 검거하지 못하면 연쇄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에 검거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밤잠을 잘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현기자s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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