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출신인 강 박사는 중학생 시절 축구공에 맞아 시력을 잃게 됐지만 연세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피츠버그대학에서 교육심리학석사와 교육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2년 사회복지법인 국제교육재활교류재단을 창설해 회장직을 맡았으며, 루스벨트재단 고문 역임, 유엔 장애위원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특히 부시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내 미국 내 장애인 인권분야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 한국인으로서의 명예를 높였다. 강 박사의 아들인 첫째 진석씨는 안과의사, 둘째 진영씨는 미국 백악관 대통령 선임 법률고문으로 근무하고 있어 2대가 모두 미국내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한편, 한동글로벌학교는 초등학생 106명, 중학생 138명, 고등학생 110명 등 전교생 354명이 재학 중인 초·중·고 통합 대안학교로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