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지역·글로벌 커뮤니티 만들기 국제 세미나`가 29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청송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슬로시티 본부와 국제슬로시티 연맹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슬로시티 청송군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조르죠 올리베티 슬로시티 국제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 각국 대표자들과 손대현 한국슬로시티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적인 세미나다.

또 청송군이 지난 6월 25일 국제슬로시티 연맹에 가입해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는 행사로 지역민의 행복과 녹색실천운동을 통한 녹색공동체 조성, 작은 마을공동체 운동을 통한 행복 커뮤니티 실천방안 토대마련과 지역·글로벌 커뮤니티 운동의 새로운 방향 설정에 기준점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소헌공원에서 청송국제슬로시티 지정 선포식도 개최되며 지금까지 잘 보존된 청송의 국립공원주왕산과 주산지 등 자연자원과 송소고택, 청송한지, 청송옹기, 천연염색 등 전통문화자원, 농악, 짚풀문화, 전통음식 등이 그 어느 곳 보다 잘 보존되어 국제적으로 인증되었음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소헌공원에서는 선포식과 함께 청송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운봉관·찬경루 복원정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수(重修)기념식도 함께 개최한다.

운봉관은 조선시대 청송도호부의 객사(客舍)로 정청에 임금님의 전패를 모시고 부사가 향궐망배(向闕望拜)하던 곳이며 청송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건물이었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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