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미디어랩을 방문한 포스텍 정윤화 원장(왼쪽)이 MIT 이토 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원장 정윤하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이하 i-Lab)은 미국 MIT 미디어랩과 손잡고 i-Lab을 세계 3대 연구-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본격적인 교류를 하기로 했다.

22일 포스텍에 따르면 i-Lab 정윤하 원장은 MIT 미디어랩(소장 조이 이토)과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MIT 미디어랩을 방문해 MIT 미디어랩과 공동으로 △포스텍 i-Lab의 교육시스템 △교과과정 편성 △신임교수 충원 △국제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MIT 미디어랩 이토 소장은 “포스텍 i-Lab은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작이다. MIT 미디어랩도 적극 돕겠다”며 “우선 내년 2월 개원식에 국제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MIT 미디어랩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두 연구소의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원장은 “MIT 미디어랩, 뉴욕주립대, 하버드대 등 세계적인 대학과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리나라 IT교육에 획기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창의 IT인 재를 배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텍 i-Lab은 사업선정 이후 창의 IT 융합공학과를 설립하고 26일부터 29일까지 학부신입생 원서접수를 한다. 포스텍은 합격생 20명 전원에게 이번 사업의 공동주관기관인 한국 뉴욕주립대와 협력해 뉴욕주립대(SUNY) 미국본교에서 교육받는 프로그램을 전액 부담하고 등록금과 생활비 등도 지원한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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