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부터 평화박물관 주최로 전국 57개 도서관 등이 참여하는 이 전시회는 지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책을 통해 평화와 인권에 대한 가치를 바로 알게 하자는 취지에서 우리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도서전의 틀을 벗어나 전시책 속 이야기와 관련된 소품이 들어있는 36개의 서럽장 `열어보렴` 코너를 운영해 책 속 소재들을 보고 만지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또 그림책 원화전과 18일에는 `내 이름은 칸`, 25일 `방가방가` 등 영화를 상영하며, 20일과 27일에는 아침동화구연 등을 통해 `함께 읽는 평화 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시회명인 `둥근해가 떴습니다`는 근육병에 걸린 일곱 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책제목으로, 우리가 느끼는 `일상의 당연함`을 누리지 못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마음속에도 `둥근해`가 뜨기를 희망하며 지어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