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촌고 참가학생들이 철로자전거 발판을 힘껏 밟으며 신나게 달리고 있다.
【문경】 점촌고등학교(교장 곽호열)는 지난 3일부터 2일간 5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자원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기숙형고교 체험활동을 목적으로 관내 불정휴양림에서 진행된 행사는 철로자전거, 클레이사격, 짚라인, 승마체험 등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의 입시 스트레스 해소와 다양한 지역관광자원 체험을 통해 애향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철로자전거 체험을 시작으로 지역 문경 8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을 돌며 지역 관광자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으며 클레이 사격, 짚라인, 승마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야간에 열린 어울림마당에선 자신만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으며 다양한 게임을 통해 입시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해방되는 시간이 됐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이번 행사로 입시준비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관광자원을 접하는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도 “상대적 문화 소외 속에 사는 군소도시 현실에서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문화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지원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사회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자라나는 미래 인재들에게 지역의 관광자원 체험을 통한 지역사랑의 계기가 되는 이 같은 행사를 투자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승식기자 shins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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