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10시48분께 수성구 시지동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 승강장 내에서 환경미화원 김모(58·여)씨가 “역사 내에 수상한 물체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반월당역에서 대기중이던 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등 수십명을 긴급 출동시켜 X-레이 투시기로 확인한 결과 휴대용 가스버너인 것을 확인하고 사건발생 50여분만에 상황을 종료했다.
이 과정에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고산역사에 민간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전동차 4대도 무정차 통과시키기도 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