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400m에서 19세의 젊은 새 챔피언이 탄생했다.

30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400m 결승에서 19세의 신예 키러니 제임스(그레나다)가 44초60을 기록하며 라숀 메리트(25·미국)를 0.03초차로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관련기사 3·9·10·11·12·13면>

지난 2009년 베를린대회 우승자이자 금지약물로 21개월 출전정지를 당한 남자 400m의 강자 라숀 메리트(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통해 명예회복에 나섰다. 그러나 라숀은 결승선은 눈앞에 두고 무난하게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듯했으나 막판에 탄력을 붙이며 추격한 제임스에게 결승점에서 간발의 차로 추월을 허용해 눈물을 삼켰다. 케빈 보를레(벨기에)가 44초9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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