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바로 대구를 처음 알리는 민간외교관이죠”

대구국제공항에 대학생 통역도우미가 등장했다. 앳된 얼굴에 정장을 말끔히 차려 입은 이들은 공항 청사 및 주차장에서 고객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안내 도우미 뿐 아니라 외국인에겐 통역도우미로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대구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대구의 첫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지사장 김종형)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하여 17일부터 영남이공대 항공서비스학과 학생을 안내 및 통역 도우미로 채용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영남이공대와 지난 5월 산학협력협약을 체결, 학생들의 고용 및 취업 알선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학생 도우미 채용 또한 산학 협력 체결 학교 학생들에게 현장체험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육상대회로 대구를 찾는 내ㆍ외국인들에게 한 단계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안내도우미로 활약한 장해윤씨는 “처음 해 보는 일이라 어색하고 힘도 들지만, 내가 대구국제공항의 얼굴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내ㆍ외국인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각하니, 책임감이 느껴지지만 보람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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